취업 준비에 성형수술이 포함될 정도로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
취업을 앞둔 성형은 무조건 미남/미녀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해 보이는 좋은 인상을 주는데 중점을 둔다. 면접에서 회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라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손쉽게 시작하는 수술은 단연 눈이다. 눈빛이 맑고 또렷해야 상대방 즉, 면접관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쌍꺼풀이나 눈 지방제거를 받는 취업준비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을 앞두고 과도한 수술은 오히려 부담감을 줄 수 있으므로,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성형법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고 전반적으로 샤프하고 깔끔해 보이는 눈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티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쌍꺼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거에는 매몰법이 절개법에 비해 자연스럽다는 평이 많았으나 잘 풀린다는 단점으로 인해 요즘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부분절개법 역시 한때 크게 유행했지만 수술 자국이 남는 것이 단점이다.
절개법, 매몰법, 부분절개법 모두 지방이 많고 두툼한 눈에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영구적으로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수술법들의 장점만 모은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이라면 자연스럽고 흔적 없이 영구적인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은 부분절개처럼 속으로는 눈가 바깥쪽의 지방과 지방막을 완전히 처리하고, 겉으로는 연속매몰법처럼 시행하는 방법이다. 1㎜ 내외의 작은 구멍으로 매몰법을 시행하고 제일 바깥쪽에는 2㎜의 구멍을 내서 부분절개식으로 지방을 처리하게 된다.
이렇게 최소절개연속매몰법으로 수술하게 되면 부분절개의 단점인 수술자국은 보이지 않고, 풀릴 확률도 낮아져, 환자 입장에서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라인이 잘 생기지 않는 두껍고 처진 눈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수술법이 바로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이라며 "모든 타입의 눈에 적용할 수 있고 지방을 빼는 것은 물론,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