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의 개인 사진 대량 유출사건에 FBI가 수사에 나섰다.
미 언론은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할리우드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유명 여자 스타들의 개인 사진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공식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FBI 대변인인 로라 에이밀러는 성명을 통해 "컴퓨터 해킹과 불법 유출을 통한 스타의 개인 사진 유출에 대해 알고 있으며 사건 해결에 나섰다. 다만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화계의 샛별로 꼽히는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팝스타 리애나의 누드 사진을 포함해 유명 스타들의 개인 사진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캐나다 출신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배우 앰버 허드와 가브리엘 유니언, 가수 겸 모델 헤이든 패네티어, 스타 골키퍼 호프 솔로 등의 사진도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사진들의 출처가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영국 유명인사 100명 이상의 사진이 아이클라우드 계정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