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조상꿈 꾸면 대박?...168명 중 30%가 조상꿈 '대박의 비결'
로또1등 당첨자들은 '조상꿈'을 많이 꾼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로또가 2013년 한 해 동안 로또 1등에 당첨된 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당첨 전에 꿈을 꿨다는 응답자의 30%가 조상 꿈을 꾼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동물꿈이 19%, 대통령꿈이 11%, 물이나 불꿈이 8%, 재물꿈 8%, 숫자꿈 8% 순이 뒤를 이었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손 모씨는 모 로또복권 커뮤니티와 인터뷰에서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 로또 구매를 더 집중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가장이다. 요즘 사업이 잘 안 풀리면서 대출을 받아 어렵게 생활하던 차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꾸만 나타나 꾸준히 로또를 구매했는데 아들 고생 좀 그만 하라고 복을 내려주신 것 같다"며 당첨소감을 전했다.
추석선물로 9억 원이란 현금을 선물로 받게 된 손 씨. 그는 매주 로또를 하며 "5등이라도 당첨되면 즐겁고, 낙첨 되더라도 내가 구매한 돈의 50%가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가졌다"며 로또를 즐겼다고 밝혔다.
손 씨의 당첨사연이 공개된 해당 커뮤니티 관계자는 "추석기간에 고향방문, 가족여행 등 바쁜 일정으로 로또 구매를 하지 못해 안타깝게 당첨의 행운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추석시즌 통계를 보면 1등 당첨금이 40억 원을 웃도는 등 고액의 당첨금이 나오기도 해 평소보다 로또 구매에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로또1등 조상꿈에 "로또1등 조상꿈을 많이들 꾸는군요", "로또1등 조상꿈을 한번 꾸고 싶네요", "로또1등 조상꿈, 그럼 가족 다 해당 되는 건가요?", "로또1등 조상꿈, 로또 확률이 높아지는 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