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지막날, 대이동이 이루어졌다. 각팀마다 마지막 카드를 선택했고,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과연 이번 시즌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될까.
빅뉴스는 역시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맨유 이적이었다. 팔카오는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임대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01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팔카오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3600만원)을 제시할 예정이다.
팔카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51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는 68경기-52골을 기록, 인간계 최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레알마드리드, 맨시티, 아스널, 맨유 등 세계최고 클럽에서 잇달아 러브콜을 받았다.
팔카오의 이적 불똥은 '치차리토(작은 콩)'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튀었다. 팔카오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택했다. 계약 기간은 2015년 6월 30일까지다. 2010년 맨유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154경기에서 59골-20도움을 기록했다.
또 다른 맨유 공격수 대니 웰백은 아스널로 향했다. 영국의 BBC는 2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맨유 공격수 웰백의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69억원)'이라고 전했다. 앙헬 디 마리아의 합류로 다른 기회를 찾아 임대이적을 택했다. 아스널은 부상으로 신음중인 올리비에 지루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웰백을 영입했다.
맨시티의 알바로 네그레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복귀했다. 1년간 임대 영입으로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조건에는 완적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네그레도는 지난시즌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 프리메라리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세비야에서 4시즌 동안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이적 바로 직전인 2013~2014시즌에는 25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 이렇다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딘 제코, 세르히오 이구에로 등 팀 공격수들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리그에서 32경기에 나섰지만 교체출전이 21경기였다. 결국 그라운드를 밟기 위해 이적을 택했다. 네그레도는 발렌시아에서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밖에 토트넘은 프랑스 몽펠리에의 수비형 미드필더 벤야민 스탐불리(24)를 영입했다. 스탐불리는 몽펠리에에서 129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에는 팀의 리그1 우승을 도왔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