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이하 고양)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국내 첫 단체 아이스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참여했다.
고양은 지난달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R FC안양전을 직후 아이스버킷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ALS(루게릭병, 근위축성 측상경화증)협회에서 루게릭 환우들의 돕기위해 고안한 캠페인으로,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다.
고양 선수단 및 임직원들은 이날 3열 종대로 나란히 서서 "고양시 화이팅! K-리그 화이팅!"을 외친 후 개인 양동이로 일제히 머리에 얼음물을 들이부었다. 이날 이벤트에는 이웅규 고양 HiFC 단장, 최수남 부단장, 서희철 사무국장 등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이웅규 단장은 "개인보다 단체로 본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 지역 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은 권오갑 프로축구 연맹 총재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 고양시 체육 생활체육회 유재복 사무국장 및 고양시 여성축구단 창단 멤버, 광주FC 프로축구단 정원주 대표이사와 선수단 및 직원 등 세 단체를 지목했다. 한편 고양 선수단은 아이스버킷 미션 수행과 함께 ALS협회에 소정의 금액도 기부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