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www.keb.co.kr)은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러시아 중앙은행 관계자, 러시아 은행연합회장, 한국기업 대표 및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현지법인(법인명 : 러시아한국외환은행) 개점식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2일 밝혔다.
러시아현지법인은 2008년 처음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후 금년 7월 러시아 감독당국으로부터 법인영업 인가를 받아 자본금 U$30백만불, 총 직원 19명(본국직원 3명 포함)의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게 되었으며 이번 러시아현지법인 개점으로 외환은행은 23개국에 걸쳐 총 90개의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영토 및 에너지 자원 부존량을 자랑하는 대국으로서 인구 1억 4천만 명의 거대 내수시장, 풍부한 천연자원, 젊고 생산성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개점식에 참석한 외환은행 김한조 행장은 기념사에서 "외환은행은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동 기업들의 현지 협력업체 거래유치 등 적극적인 현지화 추진으로 모스크바 현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며 양국의 교류증진과 러시아 은행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2025년까지 그룹 전체 이익 중 글로벌 수익비중 40% 달성이라는 그룹 전략목표 수행을 위해 올해 인도 첸나이지점, 멕시코시티사무소, 캐나다 현지법인 3개의 영업망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