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징계
경기 중 상대편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진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벌금 200만 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1일 오전 11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민호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경기 직후 이 영상은 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강민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다음날인 31일 강민호는 "9회 초 롯데 마지막 타자 정훈 타석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며 "그 생각만을 너무 많이 하다 나오면서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경솔했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했다. 내 행동으로 기분이 상했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민호는 LG팬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절대 팬을 향해 투척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한편, 강민호 징계에 누리꾼들은 "강민호 징계, 실망이다", "강민호 징계, 앞으로는 저런 행동 하지 말았으면", "강민호 징계, 프로답지 못해", "강민호 징계, 징계 받으며 반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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