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5·카디프시티)의 리그 첫 출전이 또 무산됐다.
김보경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라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4~2015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카디프 감독은 켄웨인 존스와 애덤 르폰드레를 전방에 내세우면서 피터 휘팅엄과 카기쇼 디카코이, 앤서니 필킹턴, 마츠 델리를 중원에 배치했다.
김보경은 지난 27일 포트베일과의 캐피털원컵(리그컵)에 선발로 나서 61분 간 활약하면서 풀럼전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이번에도 기회를 부여하지 않으며 리그 출전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카디프는 풀럼과 1대1로 비겼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0분 존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는 승점 8이 됐다.
챔피언십은 5라운드를 끝으로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보경은 내달 13일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릴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6라운드서 리그 첫 출전에 재도전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