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의 야마모토 마사에게 1군 등판의 기회가 찾아올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7일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베테랑 투수 야마모토가 시즌 첫 1군 등판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1군 선발 로테이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26일 요코하마 DeNA전에 선발 등판한 하마다 다쓰로가 공 11개를 던지고 긴급강판됐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왼쪽 팔꿈치 이상이 의심된다. 이 경기에서 주니치는 0대7 영봉패를 당했다.
하마다는 강판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7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20세 젊은 좌완 선발 투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자연스럽게 26일 2군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실점한 야마모토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야마모토를 거론하고 있다고 한다.
1984년 주니치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1986년에 1군에 데뷔해 30년째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이며, 최고령 완봉승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