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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다섯 번째 빅 매치 앞두고 랭킹 최상위 선수 상대전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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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박용범, 이현구, 이명현, 김동관' 네 선수간의 역대 상대전적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랭킹 1위는 박용범이다. 슈퍼 특선급 중 26세로 가장 어리다. 그는 상반기 네 번의 대상에서 네 차례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김동관에만 15승 9패로 강했을 뿐 이명현과 이현구에는 각각 10승 12패, 5승 8패로 밀렸다.

박용범은 올해 특히 이현구에게 4전 전패로 가장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명현에게는 4승 3패로 호각세, 김동관과는 6승 2패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같은 김해팀의 선배 이현구를 넘어서야 그의 우승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27연승을 올리며 압도적인 다승 선두인 이현구는 '경륜황제'로 군림했던 이명현에게는 역대 전적(10승 13패)에서 밀렸다. 반면 김동관과 호각세(11승 10패), 박용범에는 8승 5패로 앞섰다. 올해는 김동관(2승)과 박용범(4승)과 맞붙어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이명현에게도 4승 2패로 앞섰다.

시즌 첫 번째 대상 우승자였던 이명현은 역대 전적에서는 이현구, 김동관, 박용범 모든 선수에 강했지만 올해는 김동관에만 강할 뿐(7승 1패) 이현구, 박용범에는 각각 2승과 1승씩 뒤졌다. 특히 대상경주에서 이현구 박용범과 동시에 만나는 경우에는 두 번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네 선수의 역대 전적만을 놓고 보면 이번 스포츠동아배 대상의 유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이현구로 모아진다. 하지만 대상경주를 앞두고 열린 지난주 부산 경주에서 6착을 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광명스피돔에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광복 69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이벤트(태극기 휘날리며)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태권무술 공연에 이어 대북 난타공연이 펼쳐지고 가족단위 고객들이 참여해 손도장을 찍어 대형 태극기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여기에 태극기의 변천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와 함께 태극기를 그려 액자에 담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시즌 4대천왕으로 불리는 '박용범, 이현구, 이명현, 김동관'의 역대 상대전적이 흥미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