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사회공헌사업 등은 사회와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단순히 사회에 돈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기업들이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병원도 예외가 아니다. 병원들은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특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문화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예로 서면엘레슈의원 피부과는 문화콘서트와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성공적으로 융합되고 있다.
서면엘레슈의원 피부과는 2012년부터 꾸준히 음악회를 개최해 품격 있는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소프라노 이수정(동의대학교 겸임교수)가 엘레슈 음악감독을 맡아 테너 우석원, 세계적 소프라노 소나 가자리안, 피아니스트 양광기, 손영채 교수가 이끄는 메소드 클라리넷 앙상블, 플루티스트 강선아, 바이올리니스트 김성은 등의 음악인들을 엘레슈 감성 콘서트에 초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 공연을 위해 내한한 소프라노 소나 가자리안은 백미영 원장에게 피부 치료를 받은 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즉흥 연주회를 열어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와 더불어 서면엘레슈의원 피부과 백미영 원장은 3명의 의사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 의사합창단 '메디코러스'의 악보장을 맡고 있는 백미영 원장은 동의대학교 예술종합콘서바토리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으며 메디코러스 단원 3명과 오는 29일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Four(4) doctors' 공연을 할 예정이다.
백 원장은 "엘레슈 감성 콘서트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음악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면엘레슈의원 피부과는 지역 인재육성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고등학교 재학 중인 김예린(가명)양과 김수연(가명)양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1년 간 매달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