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호가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이금민 이소담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4가 되면서 잉글랜드 멕시코(승점 2)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 8강에 골인했다. 지난 2010년 독일 대회 3위, 2012년 일본 대회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3회 연속 대회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경기시작 3분 만에 이금민이 골망을 가르면서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에는 이소담이 페널티킥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잡았다. 이날 한국을 잡아야 16강행이 가능했던 멕시코는 후반 29분 사마르지치가 추격골을 넣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남은 시간 멕시코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결국 3회 연속 대회 8강행에 성공했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