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14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아쉬운 5이닝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14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4번째 승리 수확에 나섰다. 5회까지 잘 던졌지만,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류현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초반 안고갔다. 다저스는 2회 칼 크로포드와 미겔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경기 꾸준히 위기를 맞았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2회 선두 에반 게티스에게 2루타를 맞고, 안드렐르 시몬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게티스의 홈인을 막지 못해 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 삼자범퇴로 무난히 상대를 요리한 류현진은 4회 시몬스에게 다시 한 번 일격을 당했다. 저스틴 업튼에게 볼넷, 크리스 존슨에게 안타를 내준 뒤 2사 1, 3루 상황서 시몬스가 바깥쪽 볼을 툭 밀어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완전히 빠진 체인지업이었는데, 시몬스가 잘 노렸다.
2-2 상황서 맞은 5회. 류현진은 역전을 허용했다.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1사 후 중전안타를 맞은 뒤 필 고셀린을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프레디 프리먼에게 사구를 내줬고 업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5회까지 성적은 6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