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불펜 투수 정대현을 2군으로 내렸다.
정대현은 이번 시즌 필승조의 한 자리를 지켜왔다. 그의 이번 시즌 개인 성적은 48경기에 등판, 4승2패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은 4.86이다.
정대현은 최근 9일~10일 KIA전에서 2경기 연속 등판했다. 총 3안타 2실점했다. 비록 두 경기 연속 실점했지만 이전과 비교해 그리 나쁜 구위는 아니었다.
롯데 구단은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정대현을 비롯한 투수 구승민 그리고 야수 김주현 임종혁을 말소했다.
정대현의 2군행이 어떤 파장을 몰고올 지가 중요하다.
롯데는 최근 3연패로 지금의 4위 자리가 불안하다. 무섭게 치고 올라온 5위 LG와의 승차가 1게임 밖에 나지 않는다.
롯데는 현재 1군에 주전 포수 강민호,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정대현까지 2군으로 내렸다.
롯데 2군에서 정대현을 대체할 어떤 투수가 올라올 지 궁금하다. 같은 옆구리 투수 김성배는 지난 7일 1군 말소됐다. 최소 10일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12일에는 올릴 수도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