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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 6.5 지진, 최소 사망자 370여명…폭우 예보까지 겹쳐 '전쟁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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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 6.5 지진'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우퉁시 루뎬현에서 3일 오후 규모 5.6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4일(현지시각)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이번 지진의 사망자는 373명, 부상자는 1,59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진 발생 이후부터 20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중상자도 많아서 희생자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붕괴되거나 파손된 주택이 4만 채가 넘었으며, 루뎬현 지역의 교통과 전력, 통신 등도 일체 끊기는 등 재산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진에 이어 폭우 예보까지 겹친 것으로 전해졌다.

루뎬현의 한 주민은 "거리가 폭격 뒤 전쟁터처럼 보였다"며 "집들이 붕괴되고 구조 요원들이 부상자와 사망자를 가려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지진대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2㎞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깊이가 얕고 인구가 많은 진앙과 가까워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외교부에 "현재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며 "지진 피해지역은 자주 찾는 관광지나 비즈니스 지역이 아니어서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윈난성에서는 지난 1974년에도 1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다치는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중국 윈난 6.5 지진, 너무 안타깝다", "중국 윈난 6.5 지진, 구조 작업이 잘 이루어져야 할텐데", "중국 윈난 6.5 지진, 사상자가 많아서 어쩌나", "중국 윈난 6.5 지진,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