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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과천'을 대표할 암말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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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인 암말을 선정할 대상경주(제29회 스포츠서울배)가 열린다.

오는 22일 서울 9경주(국2, 1800m, 별정Ⅱ, 3세 암말 한정)로 치러지는 이 경주는 오는 8월 부경에서 열리는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의 전초전의 성격인데다 이 대회에 출전할 서울의 대표적인 3세암말을 선정하는 대회로도 의미가 있다. 당연히 경마팬들뿐 아니라 경마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세의 신예마들이 출전하는 데다 경주거리가 1800m 중거리이고, 출전마들의 능력차가 크지 않아 박진감있는 경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전 마필 중 선입형 자유마로 분류되는 '누비퀸'이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선행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클린업스피드'와 추입마인 '푸른거탑'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릴 것으로 전망돼 기본적으로 삼파전 양상이 전망된다.

누비퀸(박천서 조교사)은 대상경주에 3번 도전했지만 아직 우승과의 연을 맺지는 못했다. 하지만 데뷔 초반 발군의 선행을 주로 구사하다가 최근 추입마로의 변신도 성공하면서 다양한 스킬을 섭렵했다. 직전 경주에서 4세 이상 능력마들과의 대결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면서 2군으로 승군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동반 출전하는 마필들 대부분 아직 2군에서 제대로 검증을 마치지 않았기에 승군전이지만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클린업스피드(서인석 조교사)는 아직 3군에 속해있어 이번 경주에 점핑출전한다. 4군과 3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가 최근 치러진 2번의 경주에서는 5위와 12회로 졸전을 치렀다. 하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선행력에 강점이 있으며, 코리안더비 출전 등 큰 대회 경험을 쌓아온 부분 등을 내세워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다만 장거리 검증을 거치지 않아 이번 1800m 경주거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푸른거탑(지용철 조교사)은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마다. 아직 3군에 머물러 있지만 기본기가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다. 직전 코리안더비 경주에서는 빠른 경주 흐름에서 전혀 추입의 기회를 잡지 못해 졸전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경주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마들이 약해졌고, 추입승부를 기대할 만한 장거리경주로 치러진다. 종반 추입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역전으로 입상 노려볼 도전권 세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눈여겨볼 복병마로는 전천후 전개가 가능한 '아르고에셋(22조 안병기)과 기본기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큐피드걸(박재우 조교사)이 꼽힌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 3세암말을 선정하게될 대상경주가 열린다. '누비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