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결전지인 브라질 쿠이아바에 입성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15일(이하 한국시각)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최종 담금질을 했다. 이틀째 비공개 훈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의 훈련을 골든타임으로 꼽았다. 첫날 수비 조직력 다지기에 올인했던 홍명보호는 14일과 15일 각각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패턴, 프리킥-코너킥 등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하면서 러시아전에 대비했다. 비공개 훈련의 핵심은 세트피스 강화와 공격 패턴 다지기였다.
홍명보호는 이날 훈련 뒤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를 출발, 이날 자정 쿠이아바에 입성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이 마련해 준 전세기를 타고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결전지 쿠이아바는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50만의 소도시다. 아침 기온은 18~20도지만,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길 정도로 무더운 날씨다. 특히 습도가 50%에 달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드컵대표팀은 쿠이아바 현지에 도착해 한 차례 적응훈련을 갖고, 17일 러시아전이 펼쳐질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전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치를 계획이다. 18일 오전 7시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