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회까지 퍼펙트
LA다저스 류현진의 퍼펙트 게임 무산에 미국 매체들도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각) 신시내티전에서 7회 퍼펙트 게임을 펼치며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아, 안돼! 류현진이 베켓의 대기록을 넘어설 뻔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쉬워했다.
이 매체는 "8회 토드 프레지어의 2루타로 대기록 도전이 막을 내렸으며, 역사상 첫 2게임 연속 노히트 게임을 이루려던 다저스의 도전도 깨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더그아웃으로 돌려세우며 퍼펙트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 프레지어에게 이날 첫 안타인 2루타를 맞았다.
결국 1실점 뒤 2명 주자를 두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뒤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류현진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인 탓에 7⅓이닝 동안 3안타 7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MLB 홈페이지 역시 류현진의 호투를 톱뉴스로 전하며 "거의 퍼펙트 게임"이라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8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7이닝 동안 21명의 타자를 돌려세우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고 이날 류현진의 호투를 소개했다.
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 나온 조시 베켓의 시즌 첫 노히트노런 경기를 언급하며 "류현진이 다시 한번 노히트 앙코르를 펼쳤고, 그것은 거의 완벽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AP통신은 류현진이 7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자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퍼펙트 게임 가능성은 긴급 뉴스로 타전하기도 했다.
류현진 7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친데 대해 팬들은 "류현진 7회까지 퍼펙트, 너무 아쉬워 잠이 안올 것같아" "류현진 7회까지 퍼펙트, 빨리 잊고 다시 도전하길" "류현진 7회까지 퍼펙트, 공격 시간이 너무 길어 리듬이 깨진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