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확실히 안정을 찾았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LA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본토 개막전에 나섰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류현진은 8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호주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르는 특이한 일정 탓에 백투백 등판을 하게 됐다. 시즌 2승 도전이다.
4회말 선두타자 욘더 알론소는 6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커브를 적극적으로 쓴 류현진은 좌타자 알론소 상대로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구사했고, 6구만에 바깥쪽 낮은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토미 메디카는 초구에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다시 좌타자 윌 베나블과 상대한 류현진은 5구만에 3루수 앞 땅볼로을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