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에서 MBC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한 배지현 아나운서가 프로야구 중계 도중 첫 인사를 전했다.
30일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도중 MBC스포츠플러스의 한명재 캐스터는 "깜짝 발표가 있다. 길게 설명하지 않겠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새로운 안방마님을 소개한다"라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슈퍼모델 출신다운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등장한 배지현 아나운서는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MBC스포츠플러스와 함께 하게 된 배지현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팀과 함께 하게 되니 잠실야구장에 선 지금도 기분이 새롭습니다"라며 "개막전부터 열기가 뜨겁고 마음이 크게 설렙니다. 올시즌도 이렇게 야구팬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게 돼 행복합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추억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올시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이직 후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명재 캐스터는 "배지현 아나운서 환영합니다"라며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주중에는 김선신 아나운서, 주말에는 배지현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배지현 아나운서가 지난 3월 SBS스포츠에서 사직하자 SBS스포츠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민아 아나운서를 영입해 '베이스볼S' 진행을 맡겼다. 이어 MBC스포츠플러스가 배지현 아나운서를 영입하면서 미묘한 '맞트레이드'가 이뤄진 모양새가 됐다.
반면 KBS N 스포츠 출신의 최희-공서영 아나운서는 XTM '베이스볼워너비'를 주중과 주말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KBS N 스포츠만이 '자체 육성'한 윤태진-정인영 아나운서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진행한다.
배지현 아나운서의 '베이스볼 투나잇 야' 데뷔는 오는 4월 4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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