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의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와 '미국 피겨의 전설' 미셸 콴도 김연아의 낮은 점수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를 중계하면서 메달이 확정되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판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동안 카타리나 비트는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2연패를 확신한다고 예상해 왔다.
또한 미셸 콴은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 믿을 수 없다!"라는 글로 유독 김연아에게만 박한 점수를 지적했다.
한편 김연아는 완벽한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러시아 홈그라운드 선수에게 후한 가산점을 주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