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열전에 돌입했다.
우리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연아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국민들의 최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회사 피앰아이(PMI)가 틸리언과 함께 20~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3149명에게 온라인 리서치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피겨 스케이팅)가 53.3%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 선수는 피겨여왕의 명성답게 모든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특히 여성(59.7%)의 지지가 남성(46.3%)보다 높았다.
또한, 2위는 이상화 선수(스피드 스케이팅)로 27.4%가 응답하였으며, 김연아 선수와는 달리 남성(33.7%)의 지지가 여성(21.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상화의 라이벌인 중국의 위징 선수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어 이상화의 금메달에 청신호가 켜져 이목이 집중 되어진 가운데, 국민들의 기대가 잘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
이승훈 선수(스피드 스케이팅), 모태범 선수(스피드 스케이팅)이 각각 8.1%, 3.9%로 그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