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 5곳이 국제화물 운송시장에 진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기존 국내여객·화물운송 외에 국제항공화물 운송까지 할 수 있도록 면허를 변경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부터 여객기 하단 화물칸에 수화물을 싣고 남는 공간을 활용해 파손 위험이 적고 냉장시설 등이 필요 없는 일반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부산∼타이베이, 부산∼홍콩 등 2개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나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례로 국제화물운송 면허를 취득했다. 저비용항공사는 화물전용기가 아닌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한 화물수송으로 적은 비용으로 추가 수익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