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가 2012~2013사즌 5100만파운드(약 907억원)의 손해를 봤다.
30일(한국시각) 스포츠전문매체 EPSN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3년만 따지면 9700만파운드(약 1726억원)의 손실을 봤다. 그래도 2010~2011시즌 1억9400만파운드(약 3452억원)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2억7100만파운드(약 482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억3100만파운드(약 4100억원)에서 올랐다. 광고료도 1억700만파운드(약 1904억원)에서 1억4300만파운드(약 2544억원)으로 뛰었다.
칼둔 알 무바락 맨시티 회장은 "해가 갈수록 조직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들이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경기 당일 수익을 3900만파운드(약 64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받는 돈이 쏠쏠하다. 중계권료만 8800만파운드(약 1565억원)를 벌었다. 그러나 적자의 문제는 역시 선수들의 높은 몸값이다. 선수단 몸값은 1억7800만파운드(약 3167억원)에서 2억400만파운드(약 3630억원)으로 상승했다.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단장은 "수익 증가와 절제된 지출은 클럽의 재정성을 안정화시키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