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부자가 되고 연인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이색적인 독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이벤트의 명칭은 타로점을 활용한 '독서운세 봐드립니다!'이다. 타로점은 타로카드를 통해 사람의 운명을 내다보는 점술이다.
11번가 도서MD가 고객이 고른 타로 카드 운세를 알려주고 그에 어울리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연애운이 강한 '힘' 카드를 골랐다면 프랑스 인기작가 기욤 뮈소의 연애소설 '내일'을, 변화의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바보' 카드를 뽑은 고객에겐 창조적 자신감을 강조하는 '유쾌한 크리에이티브'를 추천해주게 된다.
독서운, 재물운 등에 따라 인생의 지혜가 담긴 에세이 '인생수업',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등 다양한 최신 도서를 제안한다.
타로 카드를 뽑은 뒤 고객에게 매칭된 도서를 구매시 최대 50% 할인 판매도 한다. 구매 고객은 추첨을 통해 새해 꼭 필요한 '건강'과 '지혜'의 선물인 헬스싸이클(1등 2명), 도서MD의 추천도서 10권(2등 10명)을 증정한다.
올해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년 운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도서11번가가 1월 매출(1~26일)을 분석한 결과 관상, 사주, 별자리, 타로, 토정비결 등 한해 운을 점쳐볼 수 있는 도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했다.
도서11번가 관계자는 "영화 '관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말부터 관상에 관한 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신체 부위별로 관상을 이야기하는 만화인 허영만의 '꼴'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11번가는 한해 운과 더불어 2014년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2014 핫 트렌드' 도서 기획전을 실시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14(1만3600원)'를 비롯해 코트라의 '2014 KOTRA 세계 경제 전망(1만5300원)', '모바일 트렌드2014(1만2750원) 등 인기도서를 할인 판매한다. 또 신간도서를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T멤버십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