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선물이 인기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아웃도어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룩, 아내를 위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부모님 건강을 위한 선물로 식상한 건강기능식품 대신 등산이나 가벼운 야외 활동에 필요한 커플 아웃도어 재킷이 제격이다. 세정의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에서 전개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피버그린'의 '라플란드' 남성 구스 다운 재킷은 핀란드 최북단 지역인 '라플란드'의 극한 기후 속에서도 자유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필파워 800 이상의 거위털 충전재를 사용해 한 겨울 아웃도어 활동에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고밀도 투습 소재인 '퍼텍스(PERTEX)' 원단을 사용, 방수 기능이 탁월해 눈이나 비 등 궂은 날씨에도 적합하다. 액티브한 느낌을 주는 절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톤온톤 배색 포인트로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캐주얼하게 착용 가능해, 탈부착형 후드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로 가격은 78만원이다.
피버그린의 '코미오' 여성 다운재킷은 맑은 물결의 호수와 자연 경관이 우수하기로 유명한 핀란드 '코미오' 지역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다운 충전재와 등판에 축열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이 우수하며 소매 입체 패턴으로 뛰어난 활동성을 자랑한다. 특히 가슴 부분의 다이아몬드 퀼팅과 허리선의 크리스탈 프린트 패치의 세련된 디테일이 바디 라인을 강조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해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색상은 레드, 옐로우, 퍼플 세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68만원이다.
자녀들에게 설빔을 선물할 계획이라면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으로 맞추는 게 추세다. 설날을 맞아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선물이기도 하다. 패밀리룩 열풍을 타고 성인 브랜드에서도 성인복과 동일한 디자인에 사이즈만을 줄인 미니미룩을 출시하고 있다.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에서는 2013년 F/W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인 다람쥐 니트의 미니미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은은한 색감에 헤리토리의 상징인 깜찍한 다람쥐 캐릭터가 새겨져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패밀리룩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다람쥐 대신 헤리토리의 고유 문양인 잉크병을 넣은 니트도 출시돼 부모는 잉크병, 자녀는 다람쥐 무늬로 취향에 맞춰 조금 다르게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헤리토리에서는 설을 맞아 2013년 F/W시즌 상품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설빔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설 명절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로 고생한 아내를 위한 남편의 깜짝 선물은 '명절증후군'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계기가 된다. 마침 올리비아로렌에서는 설 맞이 '가방, 지갑 대전'을 펼친다. 24일부터 2월 16일까지 2013년 F/W시즌 가방, 지갑 전 상품을 정상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올리비아로렌'의 그레이 컬러 토드백은 상단부에 곡선미를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가방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타조 가죽의 느낌을 살린 고급스러운 소재로 정장,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깊이 있고 부드러운 느낌의 그레이 컬러가 어떤 색상의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매치되며, 수납이 용이한 넉넉한 사이즈로 실용적이다.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올리비아로렌의 빅 사이즈 지갑은 부드러운 옐로우 컬러의 이그조틱한 타조 엠보 가죽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슬림한 사이즈감으로 휴대가 간편해 외출시 클러치 겸용으로 하나만 들어도 충분하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