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26)는 뉴욕 양키스에서 등번호 몇번을 달까.
그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에이스의 상징 18번을 달았다. 일본 야구에선 18번은 최고로 친다. 에이스가 아니면 달기 어려운 등번호다.
그런데 다나카가 양키스 18번을 바로 달 수가 없다. 이미 그 등번호의 주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본 출신 선배 구로다 히로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다나카의 등번호가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나카가 최고 대우를 받으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선배의 등번호까지 빼앗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이미 2년 동안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구로다가 18번을 양보하기도 쉽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