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26)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 바로 뉴욕 양키스 1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 언론들은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나카는 23일(한국시각)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ESPN 인터넷판은 다나카가 2014시즌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했던 좌완 CC 사바시아(34)는 지난해 기대치에 모자랐다. 14승1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사바시아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다나카와 구로다가 1,2선발을 맡고, 사바시아와 이반 노바가 각각 3,4선발을 할 것으로 봤다. 5선발은 데이비드 펠프스다.
다나카가 가세하면서 양키스 선발진에 무게감이 생겼다.
다나카는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총 7시즌 동안 99승3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직구와 위력적인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지난 시즌에는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또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첫 재팬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