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에 이르는 한파 속에도 불구하고 새해맞이 직장인들의 몸짱을 향한 열망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다. 야외에서 등산, 하이킹 등을 즐기기 위한 아웃도어 제품은 물론 실내 헬스장에서 운동하기 위해 필요한 트레이닝복과 조깅화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올 1월 아웃도어 및 운동 관련 패션 아이템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트레이닝복이 30.6%, 운동화와 아웃도어 제품이 10.6%와 59.4%씩 증가해 대부분의 운동 패션 분야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체 구매자 중 30대 연령층의 구매비중이 43%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30대에도 20대 못지 않은 몸매를 가진 몸짱 연예인이나 관리를 하는 직장 동료들이 주변에 많이 생기면서 서로의 경쟁심리 덕분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춥다는 이유로 실내헬스장 위주의 아이템이 인기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등산, 캠핑,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겨울용 아웃도어 제품들도 인기가 많아졌다.
영하의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시켜줘 활동이 가능한 다운점퍼는 전월대비 14.9% 증가했으며, 등산팬츠와 등산화도 각각 12.3%, 60.4% 올랐다. 이와 함께 기모 팬츠, 발열 내의 등 기능성 이너웨어 아이템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아이스타일24 이종수 MD는 "새해가 시작되는 1월에는 새로운 다짐과 함께 운동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운동 관련 패션 아이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그러나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가급적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실외운동 시 마스크나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아웃도어&골프 통합 특가 WEEK'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