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1차전에서 이미 기울었다. 이변은 없었다.
맨시티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원정에서 벌어진 4강 2차전에서 알바로 네그레도(2골)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릴레이골로 웨스트햄을 3대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6대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2전 2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1976년 이후 38년 만에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1.5군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래도 웨스트햄보다 한 수 위였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네그레도가 마르코스 로페스의 크로스를 선제 헤딩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고 전반 24분 아구에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네그레도는 후반 6분 쐐기골까지 작렬시켰다.
4강전을 통과한 맨시티는 선덜랜드-맨유 승자와 3월 3일 런던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