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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이진욱 '표적', 3개월 촬영 마치고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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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표적'(가제)이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16일 크랭크업했다.

의도치 않은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누군가에게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을 돕게 된 레지던트 '태준(이진욱)'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창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류승룡, 이진욱, 김성령, 조여정, 조은지, 진구, 유준상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류승룡과 이진욱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카멜레온같은 변신의 귀재 류승룡은 냉철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남자 '여훈'을 통해 또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진욱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과 동행하는 레지던트 '태준' 역으로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

촬영을 마친 후, 류승룡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한 것 같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빨리 관객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진욱은 "'표적'을 촬영하는 동안 제 자신도 몰랐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표적'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