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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방통위원, 박근혜 저주 리트윗 논란 사과 "사실 확인 못한 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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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방통위원, 저주 리트윗 논란'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의 트위터 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듯 한 사진을 리트윗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8일 임순혜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 피켓 사진을 리트윗하며 "우와. 바뀐애가 꼭 봐야 할 대박 손 피켓. 무한 알티(RT)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물에서 '바뀐애'는 박근혜 대통령을 표현하는 말이며, '바뀐애 즉사'는 '박근혜 즉사'를 뜻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22일 임순혜 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실수다. 미처 사진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트윗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좋은 얘기를 쓰는 분의 트위터라 리트윗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생각지 못한 사진이 첨부돼 있어 곧바로 삭제했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에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임순혜 새해 소망이 '비행기 추락, 탑승자 즉사(?) - 좌파가 가는 곳에 죽음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수컷닷컴'에 올린 자신의 글 링크를 게재했다.

이 글에서 변희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바뀐애'라고 조롱하는 건 그렇다 쳐도,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이 즉사하기를 기원할 수가 있나?"라며 불편함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어 변희재는 "이런 비정상적인 심성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방송을 평가하고 심사해 옳고 그름을 가린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임순혜를 향해 강력한 비난을 했다.

또 그는 "이것은 좌우 이념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인간이 덜 됐다는 의미다. 정말 떠도는 소문대로 좌파가 가는 곳에 죽음이 있는 게 맞는 모양이다"라며 "젊은 청년들이여, 좌파 하지 마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20일 황장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목요일 오후 3시 변 대표 및 여러 우파단체들과 목동 방통위 앞에 임순혜 추방 규탄 집회를 엽니다!"라는 글로 규탄집회를 공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새누리당 역시 즉각 반응을 했다. 김태흠 원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수준의 글은 공인의 언행이 아니"라며 "스스로 자격미달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순혜 방통위원 저주 리트윗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순혜 방통위원, 저주 리트윗 그래도 빠른 사과 다행이네", "임순혜 방통위원, 저주 리트윗 규탄집회까지 열리다니 논란 가중될 듯", "임순혜 방통위원 저주 리트윗, 사과하는데 규탄집회까지는 좀" , "임순혜 방통위원 저주 리트윗 사과에도 악플이 넘쳐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