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새 코너 '고조쇼'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박성호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쇼 '고조쇼'가 전파를 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남자뉴스' 코너의 고조할아버지 캐릭터를 내세운 것이다. 당시 개그맨 이원구의 갑작스러운 음주 교통사고로 방송 1회만에 폐지됐다.
이날 '정범균쇼' MC 정범균의 소개로 등장한 박성호는 남다른 노후생활로 주목받는 고조할아버지로 분했다.
영어로 'GO JO'라고 쓰인 모자를 쓰고 나온 박성호는 "인생은 80세 부터다"라며, "말 한 마디만 하면 할머니 하나 재끼는 건 고조 일도 아니다". "대박 드라마 '응답하라 1984'에 캐스팅됐다. 그때 했던 운동이 동학농민운동이다"는 등의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80세 고조할아버지의 "제끼라우", "고조"라는 멘트를 반복해서 사용하며 유행어 탄생 조짐을 예고했다.
한편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선을 보인 '고조쇼'는 2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개그콘서트' 코너 중 '깐죽거리 잔혹사' 23.2%, '놈놈놈' 21.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