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세르비아산 득점기계를 영입했다.
부산은 17일 사라예보(보스니아)에서 뛰던 세르비아 출신의 타깃형 스트라이커 니콜라 코마젝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장신(1m89)인 코마젝은 세르비아리그에서 데뷔, 루마니아리그를 거쳐 올시즌 보스니아리그의 명문 사라예보 소속으로 맹활약 중이다. 전반기 1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몰아넣었다. 코마젝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과 탁월한 왼발 슈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시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했던 부산의 공격진에 해답이 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부산의 득점 루트를 다양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마젝은 "샤샤와 데얀 등의 활약 소식을 전해 들어 K-리그의 우수성을 이미 알고 있다. 하루 빨리 K-리그 스타일에 적응해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코마젝은 16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7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부산은 코마젝의 영입으로 양동현 김신영 코마젝이라는 최전방 공격 자원을 확보했다. 윤성효 감독은 "코마젝의 득점 센스와 강한 슈팅 능력에 큰 기대를 건다. 기존 양동현에 김신영 코마젝까지 가세하면서 올시즌 팬들이 원하는 공격축구를 확실히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