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중앙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하지만 로빈 판 페르시의 복귀는 아직 요원하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각) '펠라이니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볼을 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지난해 10월 손목을 다쳐 수술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당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던 벨기에 대표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수술을 미뤄왔다. 펠라이니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대표팀과 맨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결국 수술을 했고 재활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허리에도 통증을 느껴 치료를 받아왔다.
펠라이니가 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2월로 예상했던 그의 복귀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처져있는 맨유도 펠라이니의 복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반면 허벅지 부상을 한 판 페르시의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달 11일 샤크타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친 판 페르시는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판 페르시의 복귀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No Idea)"는 답을 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