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에게 70점을 주고싶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이 중요했던 KDB생명전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생명은 1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31득점을 몰아친 샤데 휴스턴을 앞세워 70대55로 승리했다. 공동4위이던 양팀의 격차가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양팀이 만난 경기였다"라고 말하며 "1쿼터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해 점수차가 벌어졌는데 실책을 적게 하며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7개의 실책을 한 반면, KDB생명은 16개의 실책을 남발했다.
이 감독은 샤데의 플레이에 대해 "많이 나아졌지만 팀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더 해야한다"며 "오늘 활약에는 7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가오는 하나외환전에 대해 "김정은, 샌포드, 박하나를 봉쇄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 외곽슛이 터져야한다. 부상중인 홍보람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