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이 2014년 첫 TV광고를 론칭했다. 천호식품은 8년 만에 리뉴얼한 마늘제품 '마늘과학' 시리즈의 모델로 샘 해밍턴을 발탁하며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 마늘이 효능을 강화하고 매운맛과 향을 줄여 외국인도 반한 맛있는 마늘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광고의 콘셉트다.
TV광고 속 샘 해밍턴은 바쁜 스케줄로 천근만근 한 몸을 풀기 위해 피로회복에 좋다는 한국 생마늘 먹기에 도전한다. 실제로 생마늘 100여 개를 먹으면서 고군분투하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샘 해밍턴이 생마늘 먹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생마늘 대신에 1팩에 약 14쪽이 들어 있는 천호식품의 신제품 '마늘과학'을 마시면서 특유의 '먹방' 표정이 살아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광고 마지막에는 천호식품의 유명한 카피인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다. 어설픈 말투로 사투리 억양과 표정까지 그대로 따라 해 역대 최고의 패러디라는 평가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마늘의 알리신 성분을 강화한 핵심기술을 통해 마늘 강국인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외국인도 반한 놀라운 마늘의 힘이라는 광고 콘셉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식품인 마늘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를 다시 한 번 알릴 기회이다. 시리즈 제품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맞춤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TV광고로 선보인 '마늘과학' 시리즈는 마늘의 주요성분인 알리신 성분을 별도로 첨가한 제품으로, 마늘 특유의 맛과 향은 줄이고 효능을 높인 제품이다. '마늘과학'은 마늘에 라즈베리 등을 넣은 '베리갈릭'과 계피, 당귀, 진피 등 쌍화차의 주요재료를 넣은 '히트갈릭', 마늘 100%를 HSP(증숙) 공법으로 만든 '스윗갈릭' 등 3종류가 16일부터 선보인다. 천호식품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당 제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