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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터키서 K-리그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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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동유럽 팀과의 맞대결에서 2014시즌 K-리그 경쟁력을 점검한다.

성남은 24일까지 울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1차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3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동계 전훈에 돌입한다. 터키 전훈은 다음달 22일까지 실시된다. 선수단은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터키에서는 8차례 정도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중 동유럽의 강호들이 포함돼 있다. 눈에 띄는 상대는 FK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FC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다.

사라예보는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강호로 불렸다. 당시 1부 리그를 두 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보스니아계 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두 번의 리그 우승과 네 번의 컵 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전신인 유로파컵에 진출해 있다.

샤흐타르는 우크라이나의 명문이다. 2008~2009시즌 유로파컵 우승으로 우크라이나 클럽 역사상 최초로 유럽클럽 대항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2011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도 성남은 세르비아 1부 리그 소속의 FK나프레닥, 몬테네그로 1부 리그 소속의 FK제타, 슬로바키아 1부 리그 소속의 FC스파르타크 트르나바 등과의 연이은 연습경기를 통해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박종환 감독은 "유럽 강호들과의 연습 경기는 성남에 있어 좋은 모의고사가 될 것이다. 실전처럼 임해 우리의 모든 부분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