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지키면서 연애는 하고 싶은 그들만의 은밀한 치정 로맨스를 다룬 영화 '맛'이 16일 개봉일을 맞아 화끈한 누드 에이프런이 돋보이는 스페셜 포스터 2탄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2일 공개됐던 스페셜 포스터 1탄은 푸른빛 란제리와 새하얀 에이프런이 어우러져 아슬아슬한 매력이 돋보였다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2탄은 보다 과감하다. 말 그대로 에이프런 딱 하나만 걸친 완벽한 누드 에이프런 차림은 이제까지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파격적인 포스터로, 여성들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유혹을 상징한다.
여자는 얌전하고 내숭을 떨어야 한다는 기존의 선입관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해석인 것. 게다가 뒷모습을 완전히 적나라하게 다 드러낸 것이 아니라 접시를 통해 하반신만 아슬아슬하게 살짝 가리면서 오히려 호기심을 더 자극한다. "남편 오기 전에… 설거지 하고 갈래요?"라는 대사 또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향한 성적인 유혹을 내면에 은근히 암시하고 있어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에 지친 아내들의 일탈을 예감케 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