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완투수 다자와 준이치가 연봉조정신청을 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16일 보도했다. 올 해 연봉조정신청자는 다자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포함해 총 146명이다. 이들은 17일 소속 구단과 연봉조정 액수를 교환하며,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달 조정 청문회를 갖게 된다.
지난 시즌에 중간계투로 활약한 다자와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정규시즌 71경기에 나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다자와는 포스트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3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와 함께 마운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등록일수로 3년을 채운 다자와는 올해 처음으로 연봉조정 권리를 얻었다. 다자와의 지난해 연봉은 81만5000달러. 스포츠호치는 200만달러 이상의 연봉 상승이 확실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