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역 정우와 성동일이 위스키 브랜드 윈저 블랙의 모델로 나섰다. '응답하라 1994'를 패러디한 이번 광고 영상은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윈저 블랙의 광고 영상은 '성동일 이 소리가 아닙니다', '성동일 위스키 먹방', '정우가 사위가 된 진짜 사연은', '정우의 결정적 한 방은', '마산 3인방 패션의 완성', '정우가 당한 날' 등 총 6편. 그중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성동일의 이 소리가 아닙니다' 편이다. 이 영상은 윈저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에서 193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5개의 영상 조회수를 모두 합하면 무려 420만 건에 이른다.
광고 관계자는 "주류 광고가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대세남 정우와 성동일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 관심이 입증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광고 영상들은 네티즌들에 의해 각종 게시판에 게재됐고, 기존 위스키 브랜드 광고와는 차별화된 친근하고 유쾌한 스토리를 내세워 20~30대는 물론 40~50대까지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정우와 성동일 출연한 광고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출시된 이후 판매 속도가 빠르게 상승세를 타며 도매상과 전국의 업소들로부터 추가 주문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
이에 윈저 블랙 측은 15일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정우의 필살 애교 폭발', '강남 스타일? 블랙스타일', '설에는 직접 찾아뵙고 인사하세요' 등 3편의 미공개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정우의 필살 애교와 CG를 활용한 영상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신혼부부를 연기하며 코믹 연기의 신수를 선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