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이 실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15일 서울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소연은 "연아 언니와 함께 출전하게 돼서 영광이다. 열심히 연습한만큼 소치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고전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러츠 점프 등에서 실수가 많다. 점프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기술과 예술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부담감에 대해서는 "첫 올림픽이서 설레이고 긴장도 된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긴장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대회에 나서는 김해진에 대해서는 "강렬한 연기다. 해진이의 표정 연기를 본받고 싶다. 정말 환상적이다"고 칭찬했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똑같이 '백조의 호수'를 연기한다.
올림픽 이후 김연아를 대체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우리가 어떻게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을까도 걱정했다. 연아 언니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태릉=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