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골칫덩어리로 부상하고 있다.
머리카락 크기 200분의1에 달하는 초미세먼지는 폐포까지 깊숙히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만큼 위험성이 크다고 알려진다.
지난달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처음 발령돼 더 이상 우리나라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했다.
미세먼지 공포 때문일까. 이른바 '홈톡스'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홈톡스는 집을 의미하는 홈(Home)과 독소 제거를 의미하는 디톡스(Detox)의 합성어로 집안 내 유해물질을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웰빙, 힐링 트렌드를 타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던 소비자의 취향이 쾌적한 집안 환경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같은 트렌드 변화를 타고 업계에서도 집안 유해물질 제로를 도와주는 '홈톡스' 가전제품을 앞다퉈 부각시키고 있다.
▶세균까지 완벽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삼성 공기청정기(AX037FCVAUWD)는 '3단계 공기청정 필터'와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한 '더블 클린 시스템'으로 큰 먼지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냄새까지 잡아줘 마음 놓고 숨쉴 수 있는 실내를 만들어준다.
삼성 공기청정기의 '트루헤파필터'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적용된 최고 수준의 필터로 0.3μm의 미세먼지까지 99.97% 잡아낼 수 있는 청정능력을 자랑한다. 또 삼성의 독자기술인 '바이러스 닥터'는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제거해주며 5단계 오염도 표시 기능 덕분에 실시간으로 청정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날씨 예보처럼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는 '소리없는 공습'이라 불릴 정도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공감되고 있다"며 "건강과도 직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미세먼지 제거 능력 및 공기 청정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살균수로 깨끗하게, 살균수 제조기
한경희생활과학의 '아토클리즈'는 집안 곳곳의 오염물을 단순히 물로 세척해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토클리즈'는 찬물에 살균하는 비가열 방식으로 세균을 제거하는 친환경 살균수제조기다. 따라서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물만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을 3분 이내에 제거할 수 있어 식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장난감, 각종 생활용품 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악취, 곰팡이, 세균 증식 원천봉쇄
매직카라의 '스마트카라'는 주부들에게 가장 성가신 존재,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모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 '스마트카라'는 투입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 건조한 뒤 가루로 처리해주는 유용한 제품으로, 멸균 상태로 처리해 주기 때문에 악취와 유해세균 번식을 차단해준다. 닭뼈나 조개껍데기 등 딱딱한 음식물 쓰레기도 완전 분쇄해 가루로 처리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별도 분리할 필요가 없으며 음식물 쓰레기 부피도 90% 이상 줄여준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