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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피하려면 정수기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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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정수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로 음식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패류·채소 익혀먹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특히 자주 마시는 물은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한다. 간편하게 청결한 물을 얻는 정수기가 깨끗하다고 해도 유지하기 위해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건강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 유행성질환이 번지면서 노로바이러스 등이 제거되는 정수기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며 "정수기는 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리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필터교체 및 물탱크, 코크스팀청소 등의 전문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수기의 필터 교환은 깨끗한 물의 핵심이다. 정수기는 여러 단계 필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해요소를 걸러내 깨끗한 물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필터마다 교환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필터를 사용할 경우 정수 성능이 저하된다. 각각의 필터에 따른 교환 주기를 메모해 교환 시기에 반드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정수기의 물탱크는 물때가 끼기 쉬운 특성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물탱크와 코크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게 위생에 좋다. 물이 나오는 꼭지에 손이나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 장기출장, 휴가 등 오랫동안 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물탱크의 물을 완전히 빼고 깨끗이 청소를 한 후 잘 헹구어 사용하면 좋다. 새로 정수된 물도 한번 정도는 비워내고 사용해야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

주로 정수기가 놓여있는 주방은 물과 적정한 온도,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인해 벌레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다. 개미 등의 벌레가 접근할 수도 있다. 쓰레기통, 화장실 주변, 출입구 등 냄새가 나거나 먼지가 많이 나는 장소에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고, 습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에도 물받이 부분에 고인 물을 자주 비우고 청소를 해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정수기에서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선 주위 환경의 위생 관리도 필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