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겨울왕국'의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대해 배급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하 소니)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니 측은 15일 "'겨울왕국' 관련 현재 온라인 상에 불법으로 유포된 영상은 해외에서 시작된 캠코더 버전과 고화질 버전이다. '겨울왕국' 측은 개봉 예정 영화가 극장에 상영되기도 전에 불법으로 배포되는 이 같은 비상식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불법 파일을 온라인 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영화 시장을 위축하고 저해시키는 행위다. 이에 '겨울왕국' 측은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소니 측은 "현재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폐사에 불법 게시물에 대한 신고 및 접수를 하고 있다. 수 년간 '겨울왕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애니메이터들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71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 타임지 선정 최고의 영화 및 국내외 유력 언론들의 뜨거운 찬사와 관객들의 호평에 빛나는 영화 '겨울왕국'이 16일 국내에서 무사히 정식 개봉을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저작권 의식이 고양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