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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발롱도르 받을 만했다" 깨끗이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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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 투표 결과에 승복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축하를 건냈다.

5년 연속 수상에 실패한 메시는 14일 새벽(한국시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을 만했다"고 상대를 추켜세웠다.

메시는 호날두가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 데 대해 "그의 눈물은 정상적이었으며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최종 후보) 세 명 모두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있는 이유다. 투표 결과에 불만은 없으며 변명할 필요도 없다. 7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올라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상이 없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까"란 질문에 메시는 "잘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다.

메시는 "매우 힘든 한 해였다. 부상 뿐만이 아니다. 나 자신과 가족들에게고 그랬다. 2014년엔 진정 축구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호날두, 메시와 함께 이날 '월드베스트11'에 뽑힌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역시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호날두의 날이며 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더비 라이벌 에이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