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연합뉴스 천병혁 기자가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4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천 기자를 제24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천 기자는 1992년 주간야구에 입사한 뒤 1994년부터 연합뉴스 스포츠부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스포츠를 담당한 전문 체육기자다.
프로야구를 22시즌 동안 취재하며 흥미롭고 다양한 기사를 발굴해냈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출입기자로서 정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2008년부터 2년간 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을 맡아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포츠 외교 활동에도 힘을 보냈다.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일제 치하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고(故) 손기정이 우승했을 때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웠던 이길용 기자의 정신과 한국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한편, 한 해 동안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자에게 주는 생활체육 7330 보도상은 KBS 김완수 기자가 받게 됐다.
이에 대한 시상식은 20일 오후 6시30분에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13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