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아빠 엄마' 임현식과 박원숙이 '가상 재혼 버라이어티'에서 다시 만난다.
JT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는 결혼 경험이 있는 중견 스타들의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 옆 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과 감초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임현식과 강렬한 시어머니 연기로 눈길을 끈 박원숙이 '재혼 부부'로 출연한다.
임현식과 박원숙은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의 아빠와 엄마 역할을 맡아 부부 연기를 펼쳤다. 약 30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두 배우는 첫 촬영에서부터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님과 함께'는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스튜디오가 아닌 출연자의 실제 생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님과 함께'의 연출을 맡은 성치경 PD는 "황혼 이혼과 재혼률이 높아지는 고령화 시대, 가상 재혼을 통해 중년의 나이에 제2의 인생 동반자를 만났을 때 겪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아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님과 함께'는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