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천하의 연속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고 있다.
맨시티가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을 잡고 선두를 탈환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맨시티가 승점 47점을 기록, 첼시(승점 46)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승점 45점의 아스널은 2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루 만에 또 반전이 있었다. 맨시티는 또 하루 1위였다. 아스널이 14일 원정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를 2대1로 제압했다. 승점 48점을 기록한 아스널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과 맨시티, 첼시의 1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22라운드에선 아스널은 풀럼, 맨시티는 카디프시티와 19일 맞닥뜨린다. 20일에는 첼시과 맨유와 운명의 라이벌전을 치른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한 발만 뒤쳐지면 쫓아가기가 쉽지 않다.
'영원한 우승 후보'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후 7위(승점 37)에 포진해 있다. 아스널, 맨시티, 첼시가 그 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다. EPL 우승 경쟁은 올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흥미거리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