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이 설 선물세트에 유명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존의 식상한 선물세트 디자인에서 탈피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애경은 세계적인 미술관인 네덜란드의 반고흐 뮤지엄과 업계 최초로 상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해 '케라시스 반고흐 콜렉션'을 출시했다. 세기의 여배우 마릴린먼로의 빛나는 순간과 섹시한 매력을 그대로 담은 '케라시스 마릴린먼로 콜렉션'도 선보였다.
소비자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애경은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된 지난 13일 전까지 사전예약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28% 성장해 사전예약 판매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터넷전용 선물세트의 인기로 오픈마켓과 온라인전용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경은 이번 주부터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본격적인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만큼 사전예약 판매의 추세를 본 판매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애경 관계자는 "동일한 조건의 사전예약 판매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세트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